생활정원 작품 1 : 설;임 (設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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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빙유진, 박지우, 우현 ‘설;임 (設您)’은 임에게 바치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다산동 주민과 관람객을 위하여 헌정하는 정원이다. 다산 중앙공원에 자리를 잡아 다산의 미래세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원리를 적용시켰다.

정원의 전체적인 형태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풍수지리를 따랐다. 뒷 부분의 산 모양 시설물은 배산임수 중 배산을 뜻하며 앞 부분의 푸른 자갈은 임수를 뜻한다. 이렇게 풍수지리적으로 안정된 형태 속에 다산의 대표 인물인 정약용의 정원론을 곳곳에 적용시켰다. 물을 아끼고 지혜롭게 사용하고자 한 것과 같은 실용주의 정신을 본받아, 정원에는 빗물정원의 원리도 적용시켰다.

식재 또한 정약용의 실용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산 시민을 위한 공간들로 구성했다. 다산풍미원, 다산치유원, 다산다예원, 다산청정원, 다산수경원, 다산우림원으로 나눠진 정원의 구성을 볼 수 있다. 순서대로 다산 주민을 위한 식용 식재와 약용 식재부터, 정약용의 취미였던 다도 식재,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저감 식재까지 나누어 다산 정약용의 실용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 시설물 또한 미래세대를 고려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하며 '다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원'을 잘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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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원 작품 2 :
탄소 담는 정원 “로딩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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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장우 지구의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큰 비닐하우스에서 온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듯이 우리의 지구촌은 해마다 온도 상승의 위협을 끊임없이 느끼며 해결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 정원은 탄소를 담는 정원이며 탄소를 흡수해 저감시키는 시스템 정원입니다. 어떠한 시스템을 실행할 때 “로딩중” 로고가 보이며 프로그램이 작동되곤 합니다. 이 정원은 즉 환경 정화 시스템이며 사람들에게 일상 속 탄소 저감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이들은 식물을 많이 심는 것만이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고, 탄소 흡수를 촉진하는 컨셉의 정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정원을 찾은 이들이 탄소 흡수량이 높은 측백나무를 원형으로 식재하여 만든 정원 중심부 “로딩 공간”에서 정원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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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원 작품 3 : 목민심원(睦民心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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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계영, 신수래, 김명란 목민심원은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였던 다산의 애민정신을 기려 사람의 마음을 화목하게 하는 정원이란 이상향을 담고 있다. 특히, 물결의 유동적인 곡선을 본뜬 플랜터에는 시각장애자도 촉각과 후각으로 정원을 느낄 수 있도록 향기와 촉감이 뛰어난 식물들을 식재하여 <만지는 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이를 위해 손으로 만지기에 용이하도록 플랜터를 손이 닿기 좋은 높이로 제작하고 다양한 초화류가 화목하게 어울리도록 연출하였다.
정원 가까이 위치한 개울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와 다산 중앙공원의 인공폭포에서 발생하는 물안개는 우리의 오감을 오롯이 일깨워 식재식물의 향기를 더욱 강하게 느끼도록 돕고 방문객의 정원체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플랜터 뒤편의 작은 벤치에 앉아 유연한 곡선의 목민정원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마음의 화목과 평화로움을 관조하는 호젓한 한때를 누려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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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원 작품 4 : 풀잎과 왈츠의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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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선영, 김현아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 숨쉬고자연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이 곳, 숲 속 작은 집을 올려다 보아요!휘파람 불어오는 풀잎들이 어깨동무하고 하나 되는 순간, 반짝이는 숲속 정령들의 왈츠에, 우리도 빠져볼까요. 이 정원 안에는 4가지의 자연요소를 들였습니다. <자연 에너지의 순환>을 위해언덕 안에 쌓인 '통나무'가 훗날 나무의 양분이 되게하고 <다양성이 숨쉬는 흐름>을 만들고자 자귀나무처럼 '질소를 고정'해주고 '새의 먹이'가 되는 좀작살, 개암나무와 '수분매개식물과 충기피식물' 을 적재적소에 넣었다. <빗물저류>를 위해식재 곳곳에 U자형 물집을 만들고 빗물이 타고 흐르는 화산석 건천을 발견할 수 있다. <자연에 풀썩>풀죽은 날, 날 찾아와요. 덩굴성 재료로 만든 자리에 앉아 명상하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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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원 작품 5 : 상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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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승연, 문하진, 심민석 “탄소중립을 향해 함께 걷는 대로(大路), 다산이 만드는 미래가 모두의 상상대로.”

실생활의 유익을 목표로 하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문인 실학은 재앙적인 기후 위기에 봉착한 이 시대에 여전히 필요한 사상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호 ‘다산’을 따온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우리의 발길이 다산으로, 그리고 탄소중립을 위한 생각이 다시금 다산으로 향하는 자연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빗물을 유도하여 정원에 생명의 흐름이 머무르고, 미래세대의 자연친화적인 성장을 위해 자연성이 풍부하며,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행복한 산책로가 되는, ‘다산’다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각 요소를 정원 곳곳에 녹여냈습니다. 이들은 홀로 빛나지 않으며, 시민과 함께 우리의 정원에서 하나로 모여 정원 공동체를 이룹니다.

다산이 조선시대에 상상했을 정원,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는 정원,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하는 정원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도모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대상지 주변의 자연과 동떨어져 존재하는 하나의 정원이 아닌, 공원의 일부로서 조화롭게 존재하는 정원을 만들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현대적인 자연주의 정신을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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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원 작품 6 :
자연을 기르는 마음가짐,
목초심서(牧草心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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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병도, 조승주 기후위기의 시대, 인간과 자연은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 조선시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었던 것처럼 이제는 자연이 나라와 세계의 근본이 되었다. 자연을 가꾸는 일이 곧 나와 우리, 이 세상을 가꾸는 일이 된 현재, 자연을 올바르게 기르고 가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다' 라는 민본사상을 바탕으로 백성을 기르는 마음가짐에 관해 서술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본받아 자연을 올바르게 기르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을 정원 속에 담았다.

밀원식물, 수반, 물과 퇴비가 필요없는 언덕인 후글쿨투어(hugelkultur)와 같이 식물과 곤충 자연을 위한 요소를 담은 이 정원은 자연이란 그저 미적인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임을 알리며, 식물과 곤충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고, 사람을 자연의 아름다움과 연결시켜주는 정원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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