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정원 작품 1 : ORIENTAL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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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성일, 곽민호 / 팀 '오리엔탈 포레스트'는 동양과 서양, 흑과 백, 높고 낮음 등 다양한 대비 요소를 지닌 공간으로,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곡선의 길을 따라 걸으며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며, 자연과의 공존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일깨워줍니다. 현대인의 삶에서 잃기 쉬운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에게 평화와 휴식을 제공합니다.

동서양의 융합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룬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사례와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두 문화의 차이가 갈등이 아닌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대비되는 식물과 소재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동서양의 식재 기법을 각각 활용하여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하며 다양한 차이 속에서 조화로운 잠재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아이와 함께, 반려견과 같이 걸어가는 신도시 대단지 아파트 주변이라는 대상지의 특성과 주요 이용객의 시선을 고려하여 설계된 이 정원은, 선큰 공간과 중앙의 곡선형 길을 따라 배치된 다양한 식재가 편안하고 조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자연으로 감싸진 앉음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탄소 저감 수종과 종 다양성을 고려한 친환경적 요소들도 포함하여 지속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강조하고, 단순함에서 오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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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원 작품 2 :
사암(俟菴)의 미음완보(微吟緩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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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양유준 / 개인 먼 타지에서 기다리며 거닐었을 정원의 모습, 그 풍경을 떠올리며 그의 마음을 그립니다.

세상이 감춰놓은 비밀은 우리가 사랑하는 만큼 보이듯, 우리의 정원이 당신에게 ‘잠시, 멈춤’의 공간이 되어그 비밀을 마주할 수 있기를, 조용히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 이곳에서그 마음이 드러나기를 희망합니다.

사암이 유배지에서 보낸 정원. 후대의 사람들이 보아도 자신은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며먼 미래를 기다린다는 자긍심의 호처럼지금을 벗어나 버린 현대인의 삶을시(時)-점(點)으로 다시 되돌리며, 그 기다림을 마치고 이곳을 거닐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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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원 작품 3 : 숲을 거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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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병우, 장하니, 김윤 / 팀 정원의 본질적인 가치, 이 정원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작게 돋아난 싹이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요? 다산의 양림은 숲을 기르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자연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라나는 세대들을 어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건강한 자연은 건강한 사람을 키워냅니다.

사람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대지를 가꿔내는 삶의 모습은 자연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닮아 있는 자연의 천이 과정을 모티브로 세 가지의 숲으로 안내하려고 합니다. 태동하는 숲은 자라나는 생명을, 성장하는 숲은 다양한 생태계 속에서 자라는 여러 가능성들을, 회복하는 숲은 자연의 위대한 힘을 보여 줍니다.

자연에게 미리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정원의 작은 날갯짓이 서식처를 찾고 있는 여러 미생물과 곤충들을, 쉬어갈 곳이 필요한 새들을, 일상의 작은 변화가 필요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교류와 경험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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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원 작품 4 : 운월지 雲月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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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원희 / 개인 운월지는 ‘구름과 달을 맞이하는 물가’라는 의미입니다. 낮과 밤 그리고 맑고 흐린 날씨를 담는 정원이라는 뜻도 함께 있습니다. 생활속에 적용가능한 정원모델로, 전통정원의 요소들을 재해석 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정원관을 현대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다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실천적 정원인 다산 초당을 조영했습니다. 선생님의 시문 속에서 시시각각의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 계절별로 달라지는 감상, 정원식물의 변화를 발견하고 실용적 정원을 가꾼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정원의 공간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람객은, 구불구불한 동선을 통해 숲길을 걸어 들어가며, 약포와 남새밭을 만나게 됩니다. 중앙에는 정자와 지당(연못)이 있는데, 이곳은 정원의 핵심이며, 고요히 담긴 물을 바라보며 정원과 자연, 우리 주변의 환경과 만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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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원 작품 5 : 너덜겅 - 다산의 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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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다은, 김세나, 최가영 / 팀 "어린 다산이 뛰어 놀던 남양주 예빈산에는 숲 한가운데 숨겨진 너덜겅이 있다. 그는 거대한 바위들을 넘나들며 자신의 웅기를 키웠으리라."

다산이 뛰어놀던 너덜겅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깨어진 바위의 돌들이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바위 지대이다. 숲 한가운데 숨겨진 너덜겅은 여름 장마철이면 세찬 물소리가 바위 아래로 숨어 나고, 다양한 소동물들의 은신처가 되어주며 생태계의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신비롭고 장엄한 공간이다. 이러한 너덜겅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유기적인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으로 땅의 웅기를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정도를 걸었던 다산의 길을 함께 걸으며 따뜻한 위민의 마음과 씩씩한 기상, 훌륭한 재능, 너그러운 도량의 웅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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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원 작품 6 :
도시 둠벙 : 자연스러운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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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명철 / 개인 도시에 비가 오면 도로의 경계와 울퉁불퉁한 도로 위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는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빗물이 토양에 투수되지 못하는 도시의 불투수 바닥면은 물의 자연적인 순환에 왜곡을 주며, 이러한 도시의 구조는 정원이 도시 내에서 물 순환에 긍정적인 역할에 대하여 고민하게 한다.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웅덩이의 형태와 자연 속의 둠벙을 재해석하여 도시적인 모습을 가진 빗물 저류형 정원을 제시한다.

정원의 지형은 빗물을 받을 수 있도록 선큰되어 빗물이 흐르면 지형을 따라 물웅덩이를 만든다. 일시적으로 둠벙이 되는 물웅덩이들은 정원에 깊이 있는 경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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