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성일, 곽민호 / 팀
'오리엔탈 포레스트'는 동양과 서양, 흑과 백, 높고 낮음 등 다양한 대비 요소를 지닌 공간으로,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곡선의 길을 따라 걸으며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하며, 자연과의 공존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일깨워줍니다. 현대인의 삶에서 잃기 쉬운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에게 평화와 휴식을 제공합니다.
동서양의 융합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룬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사례와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두 문화의 차이가 갈등이 아닌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대비되는 식물과 소재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동서양의 식재 기법을 각각 활용하여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하며 다양한 차이 속에서 조화로운 잠재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아이와 함께, 반려견과 같이 걸어가는 신도시 대단지 아파트 주변이라는 대상지의 특성과 주요 이용객의 시선을 고려하여 설계된 이 정원은, 선큰 공간과 중앙의 곡선형 길을 따라 배치된 다양한 식재가 편안하고 조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자연으로 감싸진 앉음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탄소 저감 수종과 종 다양성을 고려한 친환경적 요소들도 포함하여 지속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강조하고, 단순함에서 오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