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재영, 김승규, 오맹학 / 팀
“섶”은 우리 한복 저고리의 앞 여밈을 할 때 겹치는 중심의 넓은 천을 의미한다.
평택 일원은 지세가 마치 어머니 품같이 평안하고 넓은 “섶자리”와 같은 뜰이다.
그 뜰에는 나지막한 산, 바위언덕, 열린바다 등 평택 고장의 본질적인 풍경과 좁은 바위 틈에 피어난 꽃,
척박한 모래위에 뿌리 내린 사초 등의 수 많은 초록 생명들이 자리한다.
‘평택섶뜰’은 평택 고유의 풍경 속에서 각각의 식물들이 타고난 본성과 역경을 이겨내며 삶을 살아가는 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