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중앙공원 일대서 ‘정원산책: 다산으로, 공동체로, 탄소제로’ 주제 개막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의 ‘너덜겅 - 다산의 웅기’가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문정원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이 3일 다산중앙공원 일대에서 ‘정원산책: 다산으로, 공동체로, 탄소제로’를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가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시작했는데 순천, 대구 등 다른 도시들까지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많은 도시들이 정원도시를 선호하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정원박람회의 주제처럼 경기도에서도 탄소흡수원으로 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해 그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정원은 단순히 아름다움만 주는 공간이 아닌, 기후위기시대 탄소흡수원으로의 역할을 뛰어넘어 주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어우러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환영사 통해 “정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연결해 공동체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시에서는 정원문화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공동체 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산으로, 공동체로, 탄소제로로의 3가지 ‘정원산책’ 주제를 통해 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비전으로 연결하겠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추구했던 생태적 정원의 가치를 현실에 실현하고 도심 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문정원 대상인 ‘너덜겅 - 다산의 웅기’은 다산이 뛰어놀던 너덜겅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적인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으로 다산이 넘나들었던 땅의 웅기를 보여준다. 정도를 걸었던 다산의 길을 함께 걸으며 훌륭한 재능, 너그러운 도량, 씩씩한 기상의 웅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는 “정원작가로 처음 데뷔한 저희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작품은 꿈꾸고 상상했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정원이라는 공간 안에 담아내고자 한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정원을 선보이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준 스튜디오가나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간시공 A1의 안기수 대표님과 팀원들,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 박은영·김복영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 교수님, 신재열 숲새울 여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정원 최우수상에는 ▲최명철 작가의 ‘도시 둠벙 : 자연스러운 인공’, 우수상에는 ▲양유준 작가의 ‘사암의 미음완보’, 장려상에는 ▲김성일, 곽민호 작가의 ‘ORIENTAL FOREST’ ▲이병우, 장하니, 김윤 작가의 ‘숲을 거니는 시간’ ▲조원희 작가의 ‘운월지’ 등이 선정됐다.
생활정원 부문 대상에는 김선영·김현아의 ‘풀잎과 왈츠의 정원에서’가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김병도·조승주의 ‘자연을 기르는 마음가짐, 목초심서’, 우수상에는 ▲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 ‘목민심원’, 장려상에는 ▲빙유진·박지우·우현의 ‘설;임’ ▲이장우의 ‘탄소 담는 정원 로딩중 입니다’ ▲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 ‘상상대로’가 이름을 올렸다.
시민정원 부문 금상에는 ▲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 ‘내 고향 마재 너머’, 은상에는 ▲최성우의 ‘TIME-LAPSE : 시간의 흐름’, 동상에는 ▲이은영의 ‘남양주의 자연 갤러리 정원’, 장려상에는 ▲김민지의 ‘물을 담은 남양주, 물을 닮은 정원’ ▲조숙경의 ‘남양주, What a wonderful world!’ ▲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 ‘불어라. 다산의 바람이여!’ ▲김세원의 ‘자연 속의 발걸음’ ▲장수·이우민·송지민의 ‘나만의 양심’ ▲이민숙·한설의 ‘다산화사’ ▲전진아의 ‘On the stage’ 등이 선정됐다.
한편 오는 6일까지 펼쳐지는 박람회에서는 초청작가로 참여한 영국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리스트인 황지해 작가가 ‘혼자 웃는 까닭;’이라는 정원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정원은 작품정원 6개·생활정원 6개, 바나나우유 테마정원이 있는 ‘빙그레 정원’ 등 기업, 청년, 마을 등에서 조성한 28개 공동체 참여정원 등 총 41개 정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정원산업 관련 업체들의 전시 및 판매, 친환경 농부시장, 정원사진관, 정원콘서트, 정원시네마 등이 펼쳐져 가족과 함께 생활 속 정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사전 전문 해설교육을 받은 시민정원사 50여 명이 도슨트(해설가)로 참여해 정원투어를 진행한다. 매일 2회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